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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NOTE/숙박

[게하/전주] 한옥의 정겨움과 안락한 잠자리, 교동백작

 

 

 

# 교동백작

 

 

 

 

 

7개월 간의 프로젝트를 끝마치고 일주일 간의 휴가를 얻었다.

때마침 동거인도 하던 일 잠시 쉬면서 한달 간의 휴가를 얻었다는 기쁜 소식!

 

그래서 우리는 약 열흘 간의 국내 여행을 계획하였고,

그 첫번째 여행지가 바로 전.주.!!

 

 

그리고 우리의 첫 전주여행에서 만족스러운 일박을 할 수 있었던

게스트하우스 교동백작을 소개하려고 한다.

 

 

잠시 한탄을 하자면,

하필 우리가 전주가기로 한 날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이라 빈 방이 있는 게하 찾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ㅠㅠ

"전주 게스트하우스"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오는 게하에 전화하면 거의 방이 없었다는..

그래서 인기많은 게하를 찾기 보단

일단 빈 방이 있는 게하를 찾아보자!라고 생각을 바꾼 후 검색 키워드를 바꿨다.

그러다가 교동백작을 만나게 되어 2인실이 있다는 소리 듣고

길바닥에 잘 수 없다 라는 일념하에 일단 무조건 예약예약!

 

 

그리고 약간의 걱정을 안고 가보았는데,

솔직히 게스트하우스 첫 인상은....좀 너저분한 마당??????ㅎㅎㅎㅎㅎ

마침 주인아저씨도 막 씻고 나오셨는지 미처 머리를 못말리셔서 물이 뚝뚝..

주인아저씨 인상도..죄송하지만..온순한 산적ㅋㅋㅋㅋㅋ같으셨다ㅋㅋ

 

이대로 괜찮은가요....

 

약간의 걱정은 갑자기 커져서 나만 믿고 따라온

동거인에게 급 미안해졌댜ㅠㅠㅠㅠㅠㅠ

 

 

근데 다행히도, 방은 너무 깔끔하고 안락했다!!!

밀림이 되어가는 정원가는 다르게....ㅎㅎ 천만다행 ㅎㅎ

 

 

그럼 교동백작에 대한 간략한 정보 투척!

 

 

 

 

 

 

1. 위치

   - 전동성당 근처(걸어서 5분), 한옥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다. 접근성 짱임!

 

   - ​버스타고 올 때, 한옥마을 정류장에 내리면 한참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남부시장 정류장에 내려서 가는게 더 쉬울 듯 하다

     한옥마을에서 내리면 전주경기전 옆쪽인 신협 앞쪽에서 내리게 됨

 

 

 

 

2. 가격

   - 2인실 5만원으로 예약했는데 자작실(3~4인용이라고 교동백작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음)을 주셨다.

     전주 국제영화제 때문에 성수기일텐데도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방을 주셔서 너무 잘 있다가 왔다.

3. 장점

   - 청결

     : 깔끔, 깔끔, 또 깔끔!

   - 친절

     : 예약하기 위해 통화했던 분은 아드님이고, 부모님과 같이 생활하시나본데, 매우 친절하셨음

   - 소등시간

     : 경주에서 묵었던 게하는 밤 11시가 되니 대문을 걸어잠궈서 바깥 출입을 할 수가 없었는데,

       여기는 따로 그런 제제가 없어서 자유롭게 한옥마을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4. 단점

   - 조식 미제공

     ​: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거의 대부분의 게하에선 토스트와 잼, 우유, 라면 정도의 간단한 조식은 제공하기 때문

       하지만 배가 안고파도 공짜로 주는건 먹어야할 것 같은 ​생각에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때문인지,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선 딱히 불만 없었음

 

 

 

 

그럼 이제 사진 몇 장 풀어놓겠음!

 

 

 

 

 

 

 

교동백작 대문임

한옥마을 내에 있는 게하답게 건물도 한옥

 

요 대문 열고 쭉 따라들여가면...

 

 

 

 

 

 

 

 

이렇게 꽃과 나무들이 잔뜩 피어있고

(좀 다듬어줘야 할 것 같음ㅋㅋㅋㅋ 꽃밭이 밀림으로 바뀌고있음ㅋㅋ)

 

 

 

 

 

 

 

 

밀림화 되고 있는 꽃나무들 사이에서

이쁜 꽃사진 하나 겟겟!!!!!!!

 

꽃이름은 뭔지 모르겠으나 이 사진만 보면

깊은 숲 속에서 사람 손 타지 않고 자연 그 자체 같은 느낌

너무 깨끗하고 이쁘다!!!! ♥.♥

 

 

 

 

 

 

 

 

꽃길을 지나고 나면 이렇게 문이 두개 뙇!

 

여기서 우리가 묵을 자작실은

죠기 왼쪽 되시겠습니다아아아

 

방문을 열면...

 

 

 

 

 

 

 

사진과 같이 직사각형의 방이 있음

오른쪽 트렁크 두 개는 각각 나랑 동거인꺼!

열흘 간 돌아다니려고 준비하다보니 짐이 한 트렁크 가득임

그래서 끌고 댕기느라 팔 떨어져나가는줄 알았음 ㅠㅠㅠㅠㅠㅠ

 

 

어쨌든 방 안에 문이 두 개 보이는데,

 

왼쪽에는 싱크대와 가스렌지가 있음

(몇 가지 식기들이 있는거 보니, 주인집에서 조리를 하시는 공간인 듯!

덕분에 우리는 야식먹을 때 요긴하게 사용했댜 ㅎㅎ)

 

오른쪽에는 욕실임

 

 

 

 

 

 

 

욕실은 요로코롬 ┎ 모양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있고

한 사람이 들어가서 샤워하기에 딱 좋을 정도의 넓이

 

타일도 반딱반딱하고 깨끗했음

 

 

 

그럼 이제 방 안을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자면,

 

 

 

 

 

 

 

 

고단한 몸을 뉘일 이부자리

두툼한 매트같은게 깔려있어서 몸이 배기지도 않고,

저저저저 노란색 이불은 느낌 완전 좋음!

 

보통은 숙박시설 가면 찜찜해서 이불은 몸에 잘 안감고 자는데

이건 부들부들한게 느낌도 좋고 깨끗해보여서(?) 완전 둘둘 감고 잤음ㅎㅎ

 

 

 

 

 

 

 

 

 

티비다이

우리의 짐들이 이미 티비다이 접수함

순식간에 엉망진창ㅋㅋㅋㅋ

 

 

 

 

 

 

 

 

티비다이 옆엔 수건과 드라이기가 담겨있는 바구니가 있음

수건은 개인당 2개씩 비치되어 있었는데

3~4인용 방이라서 그런가 싶음


 

 

 

 

 

 

 

그리고 수건바구니 바로 위에 에어컨도 달려 있어서

더우면 에어컨 가동하면 됩니다!

 

우린 밤엔 추워서 보일러 돌리고 잤지만ㅋㅋ

5월은 밤엔 아직 춥더구만요!

 

 

 

 

 전주여행의 자세한 이야기는 포스팅 후에 URL 첨부해야징

 

 

정겨운 한옥에서 다른 사람들 눈치 안보고

좀 편하게 지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이 교동백작을 추천하고 싶다.

 

밤에는 시끌벅적 하지도 않고 꿀잠잘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