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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9일동안/두번째/경주] #10 성덕대왕신종 그리고 빠이짜이찌엔 경주 #10, 성덕대왕신종 그리고 빠이짜이찌엔 경주 (2014.05.03)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마지막으로 본 것은 성덕대왕신종 - 우리에겐 에밀레종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어린아이를 넣고 끓인 쇳물로 종을 만들어서 종을 쳐 보니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를 찾는 듯한 "에밀레~ 에밀레~" 하는 구슬픈 소리가 난다는 전설을 알만한 어른들은 다 알 것이다. 왜 이러한 전설이 생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성덕대왕신종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펼친 결과 사람 뼈를 이루는 성분인 '인(P)'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종은 크기가 매우 크고 범종이라 부르는데, 특별히 절에 있는 종을 불교를 의미하는 '범梵'자를 붙여 범종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범종 소리는 부처님의 말씀에 비유되기도 하며, 이 소리를 듣게 되면 지옥에 떨어져 .. 더보기
[9일동안/두번째/경주] #09 천년고도 신라는 여기에 있다, 신라역사관 #09, 신라역사관 (2014.05.03)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마지막으로 보게 될 전시관은 신라역사관이다. 바로 여기에 신라미소빵의 모티브가 된 얼굴무늬수막새가 전시되어 있다. 역사관은 총 네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라의 탄생과 번영, 삼국통일 그리고 멸망에 이르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포스팅에서 그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고 싶지만 사진도 드문드문 찍었고, 천년의 역사라는게 너무 광대하다보니 몇 가지 문화재 사진들만 올리겠다. 신라의 옛 모습을 재현 흰 동그라미를 친 곳이 황룡사지이지 싶다. 당시 황룡사 9층목탑이 경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하니 황룡사지가 확실한 듯 첨성대도 보이고 계림도 보이고 얼굴무늬수막새 人面文圓瓦當 Roof-end Tile with Human-face 바.. 더보기
[9일동안/두번째/경주] #08 신라의 미술에 대해 배워보자, 신라미술관 #08, 신라미술관 (2014.05.03) #07에 이어 여덟번째도 국립경주박물관에 대한 포스팅이다. 일곱번째에는 천마총에 대해서만 다루었고, 이번부터는 그 외의 전시실을 돌아보면서 만난 신라의 천년 역사를 다룰 것이다. 제일 먼저 소개할 곳은 신라미술관이다. 이 전시관은 신라의 불교미술에 관한 전시품이 있는 불교미술실과 반가사유상, 국은기념실, 황룡사실로 구성되어 있다. 신라미술관에서 1층 전체가 불교미술실이다. 나는 여기서 평생 구경할 불상들을 다 구경했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매우 다양한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약사불 모든 질병뿐만 아니라 무지의 병까지도 고쳐준다는 부처이다. 왼손에 쥐고 있는 약단지가 약사불임을 나타내는데, 이 약단지를 빼면 석굴암 본존불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한다. 오른손가락으.. 더보기
[9일동안/두번째/경주] #07 天馬, 다시 날다, 천마총 특별전 #07, 천마총 특별전 (2014.05.03) 원래 예정에 없었던 국립경주박물관 다음 날 어디에 갈지 고민하고 있으니 게스트하우스에서 같은 방을 썼던 언니들이 천마총 특별전에서 천마문 말다래를 5월 18일까지 공개하고 있으니 한번 가보라고 하여서 가게 되었다. 사실 박물관은 내 취향은 아닌데..일단 지금 아니면 보기 힘든거라는 말이 결정적이었다. 10시 반쯤 아침을 챙겨먹고 짐을 다 싼 뒤에 캐리어는 게스트하우스에 잠시 맡겨놓고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은 안압지 바로 맞은편 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고로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얼마 안걸림. 다시 생각해봐도 게스트하우스 위치는 최고인 듯! 위치 주소 : (우 : 780-150) 경북 경주시 일정로 186 전화번호 : 054-740-7500, 7501 홈페.. 더보기
[9일동안/두번째/경주] #06 문화유적을 보존하자, 경주 첨성대 #06, 경주 첨성대 (2014.05.02) 위치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 전화번호 : 054-772-5134 이용시간 : 평일 09:00~21:00 별을 관측하기 위해 만들어진 첨성대. 안압지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 경주에 수학여행으로 오면 필수 코스가 바로 불국사와 첨성대였다. 그래서 그런지 첨성대는 매우 친숙하다. 옛날에 수학여행 왔다가 첨성대 석고모형 사갔다가 엄마한테 뭐 이런걸 사오냐고 쿠사리 먹었었는데...ㅋㅋㅋ 재작년인가? 한창 벚꽃시즌 때 남자친구랑 경주에 놀러 왔었는데 그때는 첨성대를 가까이서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 했었다. 그래서 밖에서도 볼 수 있는데 뭐하려고 안에까지 들어가냐며 밖에서 첨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었다. 근데 이번에 가니 입장료를 받지 않더라. 안.. 더보기
[9일동안/두번째/경주] #05 야경이 이쁘기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곳, 경주 안압지 #05, 경주 안압지 (2014.05.02) 위치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왕동 전화번호 : 054-772-4041 경주 임해전지(사적18호) 임해전지는 신라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 3개의 섬과 북쪽과 동쪽으로는 12개 봉우리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동양의 신선사상을 배경으로 삼신산과 무산십이봉을 상징한 신라원지의 대표적인 것이다. 못가에 임해전과 여러 부속 건물을 만들어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하면서, 나라의 경사스러운 일이나 귀한 손님을 맞을 대 이 못을 바라보면서 연회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하다. 안압지는 바로 이 큰 연못을 말한다. 월지라고도 하는데 월자는 달을 뜻한다. 이 안압지가 유명한 것이 바로 야경 경주로 여행오면 꼭 봐야한다. 꼭! 경주 여행이 처음이 아닌데도.. 더보기
[9일동안/두번째/경주] #04 신라의 미소가 그대로 담겨있다, 신라미소빵 #04, 신라미소빵 (2014.05.02) 위치 주소 : 경북 경주시 인왕동 755-6 전화번호 : 054-773-3900 이용시간 : 08:30 ~ 22:00 경주에 몇 번이나 놀러와봤고 안압지도 구경해봤지만, 안압지 야경을 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접했던 안압지의 야경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예뻤다. 그래서 나도 꼭 가서 야경을 보고 사진도 찍고싶다 라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드디어 보게되다니!!!! 설레임을 가득 안고서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근데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신라미소빵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간다고.......ㅋㅋㅋㅋㅋㅋ 그래! 황남빵은 먹어봤으니 신라미소빵도 맛이나 한번 볼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4시.. 더보기
[9일동안/두번째/경주] #03 3분 차이로 입구에서 좌절하다, 경주 불국사 #03 경주 불국사, 현대밀면에서 나와서 길을 건너 있는 정류장에서 불국사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경주 내의 명소들을 거쳐가는 버스 이 세 버스를 이용하면 왠만한 곳은 다 갈 수 있다. 번호 배차간격 노선 10번 평일 18분 시외버스터미널 - 안압지, 대릉원(천마총), 첨성대 - 경주박물관 - 능지탑 - 선덕여왕릉 - 화랑교육원 - 통일전, 서출지 - 불국사 11번 평일 18분 시외버스터미널 - 황룡사지, 분황사 - 북군동(펜션마을) - 보문단지 - 경주월드 - 밀레니엄파크, 엑스포공원 - 신라민속공예촌 - 불국사 700번 하루 27회 신경주역(KTX) - 북군동(펜션마을) - 보문단지 각호텔 - 신라밀레니엄파크, 경주월드 - 엑스포공원 - 신라민속공예촌 - 불국사 12번 매시 40분 출발 불국사승강장 .. 더보기
[9일동안/두번째/경주] #02 헉 소리나는 양과 저렴한 가격, 현대밀면 #02 경주 현대밀면,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11번을 타고 대구은행에서 내렸다. 버스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근데 걸어가면 한 한시간 가까이 걸릴 것 같은 거리임 대구은행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현대밀면이 나옴 인터넷 서치서치를 통해 가기로 한 곳 허름한 외관 내부라고 별다를게 있을까? 마찬가지로 허름하다. 내부는 식사하는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 패쓰 (4시가 다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꽤 많았다.) 근데 뭔가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 가격도 깡패 밀면(물) 5,000원 비빔밀면 5,500원 (계산은 선불^.^) 곱빼기는 500원 플러스고 사리는 천원 플러스인데 아마......왠만한 남성분들도 그냥 보통 드셔도 배부르실꺼임 양이 어마어마했음 우리가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아이.. 더보기
[9일동안/두번째/경주] #01 굿바이 전주, 헬로우 경주 #01 전주에서 경주로, 전날 맥주한잔 하고 잔다고 2시 다되서 누웠더니 아침에 못일어나겠더라ㅋㅋ 원래라면 한 6시쯤 일어나서 일찍 경주로 넘어갈랬는데.... 8시에도 겨우 일어났다. 몸이 천근만근. 여행 시작인데 벌써부터 체력저질 ㅠㅠ 떠날 채비를 마치고 친절했던 게스트하우스 주인아저씨께 인사 드린 후, 전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이동 684번타고 가는데 어디서 내려야할지 갈팡질팡 하고 있었는데, 옆에 앉은 청년이 어디가시냐고 물어봐서 시외버스터미널에 간다고 하니 그럼 금암광장에서 내리시면 된다고 가르쳐줬다. 왕 짱짱친절맨! 보통은 젊은 사람에게 이런 좋은 오지랖을 기대하긴 힘든데..멋진 청년일세. 엄지척! 덕분에 우린 무사히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고, 11시 경주행버스티켓을 무사히 발권하였다. 요금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