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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NOTE/국내여행 2014

[9일동안/첫번째/전주] #01 출발, 그리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외할머니솜씨 빙수와 형제먹방 핫바

 

 

 

전주하면 백이면 백 떠오르는 한옥마을

 

도심의 차갑고 딱딱한 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나무와 흙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과

바쁜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여유로움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첫 여행지로 결정한 전주

 

 

 

 

 

 

 

고속터미널역 센트럴시티터미널, 9시 30분 출발

좌석은 내가 좋아하는 자리 1번, 2번으로 예약

 

우등버스다 승차감 좋다좋다

 

 

 

 

 

 

 

짱구도 함께 Let's go 전주!!!

 

 

 

 

그렇게 약 2시간 40분을 달려 도착한 전주

 

무더운 날씨

무거운 캐리어

하지만 발걸음은 가볍고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앞에는 한옥마을로 가는 버스가 몇 대 없어서

금암광장 정류소로 가서 88번 버스를 탔다.

거기선 한옥마을로 가는 버스가 꽤 많았음

소요시간도 한 20분 내외 정도

 

 

 

 

 

 

한옥마을에서 내리면 풍남문 광장이 있고 그 맞은편에

전동성당 꼭대기가 보인다.

 

전주에 대해 검색해보니 꼭 들러서 사진 찍어야할 명소인

전 동 성 당

 

 

여긴 잠시 뒤에 가보기로 하고 우린 일단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를 향해 무브~무브~

 

 

때마침 전주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기간과 겹쳐서

게스트하우스 예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예약완료.

 

 

 

게스트하우스 교동백작 포스팅 URL ▶ http://hellomeng9.tistory.com/18

 

 

근데 위치가 한옥마을 정류장에서 좀 멀었음

남부시장 정류장에서 내려서 가는게 더 빠를 것 같음

 

 

 

 

 

 

 

길을 좀 헤맨 끝에 찾은 게스트하우스 교동백작

소규모지만 한옥건물에 깔끔해서 좋았다.

 

우리는 방에 캐리어 던져놓고

일단 주린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전주오면 꼭 먹어보고 싶었던 외할머니솜씨 빙수로 출발!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외할머니솜씨 빙수집

 

 

 

근데 생각보다 대기 인원이 많지 않다?

(홀은 꽉 차있었음)

 

 

 

사진에서 보면 입구 앞에 보라색 치마 입으신 여자분이 계신 쪽이

홀에서 빙수를 먹기 위해 대기하는 줄이고

오른쪽 자주색 가방 매고 있는 여자분이 계신 쪽이

테이크아웃을 위해 대기하는 줄이다.

 

 

우린 날이 더워 밖에서 기다리기 싫었는데,

다행히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3분도 안되는 거리라 테이크아웃 하기로 결정

(많은 사람들이 빙수가게 근처에 앉으셔서 빙수를 먹고 있었음 그 퇴약볕에..)

 

 

 

 

 

 

뚜껑있는 빙수 \7,000

뚜껑없는 빙수 \5,000

'외쏨' 약식혜 포장 \5,000

 

 

 

두껑있는 빙수가 뚜껑없는 빙수보다 양이 더 많은건가?

가격차이가 2천원이나 남

 

 

 

 

 

 

 

 

약 20분간 기다려서 받은 흑임자빙수

 

 

비쥬얼로 봐서는..

특별한거 없다??????

요즘 유행하는 콩고물 대신에 흑임자 가루가 올려져 있는 것과

요즘 유행하는 밀크빙수와는 다르게 순수 물로 얼린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다.

 

 

 

뭐 어떤 특별한 맛이 있는건지 얼른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맛을 봐야지!!!

 

 

 

 

 

 

 

근데 가던 도중, 우리의 발걸음을 멈춘 곳이 있었으니...

 

이노메 식탐ㅋㅋ

그렇지 이런곳을 그냥 지나칠 순 없지!!

 

 

 

 

바로 핫바와 꼬치 등 여러가지 군것질거리를 파는

형제먹방!

 

 

가게 이름처럼 진짜 형제로 보이는 아저씨 두 분께서 운영하고 계셨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크기가 두툼해보이는 핫바로 두개 초이스!

 

나는 치즈덕후이므로 치즈핫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새우핫바

 

 

가격은 각각 \2,500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두툼하니까 이해해줄게

 

 

 

 

 

 

 

자 이제 맛을 좀 보실까?

먼저 핫바부터~

 

 

 

 

 

 

 

 

새우핫바

 

 

에게게?

 

 

 

 

 

 

 

치즈핫바

 

 

 

헐........

내가 2500원짜리 핫바에게 너무 큰걸 바란거야ㅠㅠ?

 

 

 

굵직굵직한 굵기에 비해 내용물은

터 무 니 없 다...

 

노량진에서 사먹던 핫바가 그립다ㅠㅠㅠㅠ

 

 

 

그리고 외할머니솜씨 빙수

역시나 기대가 컸나보다.

 

 

예상대로 얼음은 너무 굵직굵직해서 별로였고,

팥도 통조림팥이라 너무 달았다.

너무 유명한 맛집이고, 전주 하면 대표하는 길거리음식이라

팥이라도 수제 팥을 쓰리라 생각했는데, 나만의 큰 기대였음

 

 

 

그래도 흑임자 가루는 좋았다

퇴약볕에 오랜시간 기다리면서까지 사먹고 싶지는 않은 빙수임

 

 

 

 

어쨌든 대충 배를 채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한옥마을 구경을 해야지

 

 

다음 코스는

조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기전어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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