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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NOTE/책

[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 질풍론도 : 설원에서 펼쳐지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테디베어 찾기

 


질풍론도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박하 | 2014-01-0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출간 즉시 일본 베스트셀러 1위, 발매 일주일 만에 100만 부...
가격비교

 

 

 

 

 

 

용의자 X의 헌신을 시작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추리소설을 워낙 좋아하는데 특히나 그의 작품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일단 그의 작품은 읽기 시작하면 자꾸만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만큼은 짬나는 시간에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기 위해 시간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근데 이 작품은 의외다.

 

 

400페이지가 넘는 두께를 자랑하지만 글자 크기도 큼지막하고 문장과 문장 사이의 간격도 넓은 편이라
가독성이 뛰어날 법도 한데 속도가 전혀 나질 않는다.
집중도 잘 안되서 책을 읽는 도중에 덮은 경우도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사건의 진행에 있어서 긴박함이 부족하고,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인물들 때문에 지루해서 그런 것 같다.

 

 

이야기는 스키장 어딘가에 묻혀있는 탄저균 가루가 담긴 병을 찾는 것이다.
그 위치는 위치수신기가 심어져있는 테디베어가 가리키고 있고,
모두들 그 테디베어 찾는데 전념한다.

  

근데 딱히 별거 없다.
이야기 초반에는 스키를 잘 타지도 못하는 연구원 아저씨가 찾아 볼려고 용쓰다가 결국 다리를 다치고,
그를 대신해서 스키장 직원과 그 친구가 바톤을 터치받는다.
그들은 열심히 설원을 달리며 테디베어를 찾지만 쉽게 찾진 못한다.

 

 

찾았던 곳을 또 찾고 또 찾아도 보이지 않는 테디베어 인형
보는 내내 답답하고 지루하기만 했다.

 

 

책의 겉표지에 쓰여져 있는
"대담한 상상력, 압도적인 속도감, 치밀한 구성" 이라는 말은
도대체 누가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작품을 읽어보기나 한 것인지 의문이다.

 

 

압도적인 속도감이라는 것은 스노우보드나 스키를 가리키는 말인가..

 

 

 

그렇게 지루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는 별다른 임팩트 없이 끝을 맞이한다.
그러나 여기서 끝났구나..했는데 마지막에 또다른 반전이 나오는 건
역시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징

 

 

 

근데 보통 다른 작품에선 그 반전이 소름이 돋았다면,
이번엔 억지스러움이 느껴져 콧방귀를 끼고 말았다.

 

 

 

재미도 없고 ~
감동도 없고 ~

 

 

 

근데 이 작품을 읽으니까 스노우보드를 타러 가고 싶어 지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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