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NOTE/책

[소설] 더글라스 케네디 - 빅 픽처 :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

 


빅 픽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12-02-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루지 못한 꿈이 당신의 정체를 바꾼다!조국에 대한 비판적 관점...
가격비교

 

 

 




비싼 차와 비싼 옷, 비싼 집 그리고 아름다운 아내과 귀여운 자식들

바로 이것들이 이 책의 주인공인 벤 스스로가
자신을 위한 삶을 버리고 현실과 타협하여 얻은 안정적이고 부유한 생활이었다.


행복까지 함께 했으면 더 없이 완벽했을 그의 삶은 그렇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결혼 생활은 삐그덕 거리기만 하고, 결국 그의 아내는 옆 집에 사는 구질구질한 사진작가 게리와 바람이 난다.

 

여기서 벤의 인생을 완전 뒤바꿀 계기가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벤이 게리를 살해한 것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던 벤의 삶은 그렇게 한순간에 추락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 살인을 계기로 자신의 꿈이었던 사진작가로써의 삶을 살고자
게리의 시체를 벤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는데 이용한다. 
그리고 몬타나 주로 가서 사진작가 게리로써의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다.

 

 

여기까지의 내용이 책의 절반을 넘는 분량이었다.
벤이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지는
벤이 왜 사진작가 대신 변호사를 택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베스와 결혼을 했고 현재 어떤 문제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부분이라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몬타나 주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이야기부터는
스토리의 흐름도 빠르고 집중도가 높았지만 그래도 좀 부족하긴 했다.

 

 

결말까지 읽고나서는 벤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아쉬움이 남았다. 
벤 스스로가 변호사를 포기하고 사진작가로써 새롭게 시작하지 못한 것이 말이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벤 브레드포드를 통해 지금 현실을 비판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자신의 꿈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멀리 바라보기 보다는
지금, 현재에 안주하며 "당신의 꿈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똑바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지금의 이 현실을...

 

 

개인적인 평가는,
이 책이 왜 4년 가까이나 베스트셀러로써 사랑받고 있는지는 좀 의문이다.
소설은 흡입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 흡입력이 부족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