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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NOTE/국내여행 2014

[9일동안/두번째/경주] #03 3분 차이로 입구에서 좌절하다, 경주 불국사

 

 

 

#03 경주 불국사,

 

 

 

 

 

 

 

현대밀면에서 나와서 길을 건너 있는 정류장에서 불국사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경주 내의 명소들을 거쳐가는 버스

이 세 버스를 이용하면 왠만한 곳은 다 갈 수 있다.

 

 

 

 번호

배차간격 

노선 

10번

 평일 18분

 시외버스터미널 - 안압지, 대릉원(천마총), 첨성대 - 경주박물관 - 능지탑 - 선덕여왕릉 - 화랑교육원 - 통일전, 서출지 - 불국사

11번

 평일 18분

 시외버스터미널 - 황룡사지, 분황사 - 북군동(펜션마을) - 보문단지 - 경주월드 - 밀레니엄파크, 엑스포공원 - 신라민속공예촌 - 불국사

700번

 하루 27회

 신경주역(KTX) - 북군동(펜션마을) - 보문단지 각호텔 - 신라밀레니엄파크, 경주월드 - 엑스포공원 - 신라민속공예촌 - 불국사

 12

 매시 40분 출발

 불국사승강장 - 석굴암

 

 

 

 

 

▼  불국사에서 석굴암 가는 방법 

 

 

 

네이버지도에서 길찾기를 해본 결과

 

 

11번, 약 58분, 약 17.39km

10번, 약 1시간 8분, 약 20.74km

700번, 약 1시간 5분, 약 20.62km

 

 

이렇게 나왔다. 하루 27회면 인간적으로 700번은 운이 좋지 않은 이상 타기 힘들고,

10번이나 11번 타는게 나을 듯 했다.

 

배차간격이 18분으로 나오는데 우리는 얼마 기다리지 않아 10번버스가 와서 탔다.

버스로 58분까지는 안걸렸고, 한 50분 좀 안걸린 것 같은데.

도로엔 차들도 별로 없던 터라 쌩쌩 달리는 버스

 

벚꽃시즌이랑은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벚꽃필 땐 경주 진짜 관광객들 엄청 많은데..

 

 

 

 

 

 

불국사 입구에 도착하니 5시 30분

어둑어둑해지고 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관광객들도 별로 없었다.

 

 

차 갖고 오시는 분들을 위해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소형은 1,000원

대형은 2,000원

쿨하게 시간제한은 없다.

 

 

 

불국사 올라가는 길에 옆에 잔디와 나무들이 너무 이뻐서 잠시 샛길로 새버렸다.

이것이 좌절의 시초가 될 줄이야.......

 

 

 

 

 

 

잔디밭에 우뚝 서 있는 나무를 보니 올림픽공원의 나홀로나무가 생각난다.

 

 

 

 

 

 

우정출연 :D

 

 

 

 

 

 

9일동안 매우 유용하게 사용한 크로스백

전주에서 만원씩주고 급 구입한건데 잘 산것같다.

지금도 잘 사용하고있음ㅋ

 

 

 

 

 

 

잘 보기 힘든 내 사진 하나 투척

 

 

 

 

 

 

 

점프샷 찍겠다고 그렇게 뛰었는데

결과물은 이따위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둘이서 사진 겁내 찍고 놀다가 정신차리고 불국사로 얼른 올라갔다.

날이 저물고 있는데 도대체 잔디밭에서 뭐하는거냐며 ㅋㅋ

 

 

 

 

 

 

"세계문화유산 불국사"라고 새겨져 있는 바위 앞에서 둘이서 함께 사진 찍을려고 삼각대 세팅중

 

빨리 사진찍고 불국사 표 발권하란 말이야!!!

 

 

 

 

 

 

그렇게 찍은 사진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은 별로 없네 그러고보니

서로 찍어줘서 독사진은 엄청 많은데ㅋㅋ

 

친구는 초상권 보호차원에서 블러효과 팍팍ㅋ

 

 

 

이렇게 둘이 사진 찍고 나니 뒤에 계시던 분이 사진 좀 찍어달라하셔서

가족사진을 찍어드리고 있는데, 매표소 쪽에서 뭐라뭐라 외치셨다.

난 우리한테 말씀하시는게 아닌 줄 알고 무시하고 가족사진을 정성껏 찍어드렸다.

 

2~3분쯤 지났을까?

 

 

이제 불국사 입장권을 끊기 위해 매표소로 갔다.

그런데....

 

 

 

 

 

 

 

이게 뭔일이래....

매표소 창구가 닫혀있고 직원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알고보니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제서야 아까 가족 사진찍어줄 때 들은 직원분의 외침이

우리에게 입장마감시간이 다되가니 얼른 표를 끊으라는 것임을 깨달았다.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가 6시 3분이었다.

 

나랑 친구는 멘붕멘붕

불국사 들어가겠다고 버스로 40분 넘는 먼 길을 왔는데....

 

 

 

▼ 불국사 이용정보

 

 

 

 

 

 

우린 밖에서 구경하고 나오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 말곤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왜 입장시간이랑 미리 안알아본건지..ㅠㅠ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일..

 

 

불국사 입구 앞을 지키고 계시던 직원분께 3분밖에 안지났는데 좀 들여보내주면 안되냐고

사정사정을 했는데.......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이런 단호박아저씨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저씨도 어쩔 수 없으시겠지.

6시 지나서 와서 불국사 입구에서 발길을 돌린 팀이 우리 말고도 많았기 때문이다.

우리 사정 봐주시면 다른 팀들도 봐줘야 하고..

그러면 끝이 없기 때문에 단호하실 수 밖에 없겠지..

 

 

근데 왜 외국인 커플은 들어간건가요..ㅠㅠ?

뭐 단체관람이라고 얼버무리시던데...딱 봐도 단체관람 아니고 둘이서 온 것 같던데..

 

 

 

그렇게 우리는 우리보다도 늦게 온 사람들로 위안을 삼으며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버스타러 가다가 신기하게 자란 나무가 보여 또 사진찍고 놀았다.

불국사를 못본 아쉬움을 사진으로라도 달래야지.

 

 

 

 

 

 

 

이건 탑이 아니고 나무니

피사의 사목????ㅋㅋ

 

 

 

 

 

 

나무에 기대기도 하면서 요래조래 포즈를 바꿔가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팔에 뭔가 차가운게 물컹 하는 느낌이 나서 놀라서 보니

 

 

 

 

 

 

 

차갑고 물컹한 정체

월리를 찾아라가 생각나는군

 

보호색 쩐다. 처음에 보고도 못찾았다.

진짜 천적들도 못찾아서 못먹을 듯

 

5개월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살아있니 애벌레야?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이미 밤이네.

8시가 다되간다.

 

경주도 역시나 밤되니 추워서 방에 가서 바람막이 입고 안압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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