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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동안/두번째/경주] #02 헉 소리나는 양과 저렴한 가격, 현대밀면 #02 경주 현대밀면,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11번을 타고 대구은행에서 내렸다. 버스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근데 걸어가면 한 한시간 가까이 걸릴 것 같은 거리임 대구은행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현대밀면이 나옴 인터넷 서치서치를 통해 가기로 한 곳 허름한 외관 내부라고 별다를게 있을까? 마찬가지로 허름하다. 내부는 식사하는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 패쓰 (4시가 다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꽤 많았다.) 근데 뭔가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 가격도 깡패 밀면(물) 5,000원 비빔밀면 5,500원 (계산은 선불^.^) 곱빼기는 500원 플러스고 사리는 천원 플러스인데 아마......왠만한 남성분들도 그냥 보통 드셔도 배부르실꺼임 양이 어마어마했음 우리가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아이.. 더보기
[9일동안/두번째/경주] #01 굿바이 전주, 헬로우 경주 #01 전주에서 경주로, 전날 맥주한잔 하고 잔다고 2시 다되서 누웠더니 아침에 못일어나겠더라ㅋㅋ 원래라면 한 6시쯤 일어나서 일찍 경주로 넘어갈랬는데.... 8시에도 겨우 일어났다. 몸이 천근만근. 여행 시작인데 벌써부터 체력저질 ㅠㅠ 떠날 채비를 마치고 친절했던 게스트하우스 주인아저씨께 인사 드린 후, 전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이동 684번타고 가는데 어디서 내려야할지 갈팡질팡 하고 있었는데, 옆에 앉은 청년이 어디가시냐고 물어봐서 시외버스터미널에 간다고 하니 그럼 금암광장에서 내리시면 된다고 가르쳐줬다. 왕 짱짱친절맨! 보통은 젊은 사람에게 이런 좋은 오지랖을 기대하긴 힘든데..멋진 청년일세. 엄지척! 덕분에 우린 무사히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고, 11시 경주행버스티켓을 무사히 발권하였다. 요금은 .. 더보기
[게하/경주] 조금은 까탈스럽지만 깔끔했던 주인, CAFE G HOUSE # CAFE G HOUSE 경주에서 숙소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이 바로 위치이다. 우리는 안압지 야경이 목표이므로 안압지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곳을 찾았고, 여러군데 방을 문의해보았지만 역시나 빈방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5월 3, 4일은 주말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6일은 석가탄신일 5월 2일만 하루 연차를 내면 내리 6일을 놀 수 있는 황금연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겨우 구한 곳이 CAFE G HOUSE 안압지와 도보 10분정도 떨어져있는 곳으로, 여기도 4인 도미토리룸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2인실을 쓰고 싶었지만 이것도 여행의 묘미다 싶어 바로 예약! 월성동사무소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신라미소빵 발명자의 집입니다."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 .. 더보기
오랜만에 만난 김나영 차장님:D SRM 끝나고 처음 만난 김나영차장님! 롤오프한지가 4월말이었으니 벌써 5개월이 훌쩍 지났네. 시간 참 빨러.. 유럽여행다녀오시고 푹 쉬시더니 얼굴이 더 좋아지셨다. 발랄함도 여전하시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포풍수다. 그동안 다녀오셨던 여행중에 있었던 에피소드, 광고에이전시에서 일 할때 있었던 에피소드 등등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즐겁고 액티브하게 살아오신 것 같다. 해외여행갈 때 많이 물어봐야징. 강언니 상경하면 또 만나기를 기약하고 11시쯤에 사당에서 빠이짜이찌엔했음 더보기
[9일동안/첫번째/전주] #07 한옥마을의 밤을 꼭 보세요. #07, 전주 한옥마을의 밤 5월 초순이라 밤은 쌀쌀하였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에 들려 바람막이를 입고 삼각대를 챙겨 나왔다. 한옥마을의 밤은 낮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관광객들과 차로 북적대던 길에는 가로등만이 불빛을 비추고 있었고, 가게들도 문을 닫아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낮에 그리도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정리하는 사람들 남천교 천연루 교동 한옥마을과 서학동을 잇는 남천교 위에 세워진 팔작지붕의 정자이다. 규모가 상당히 큰 듯하다. 여름에 여기서 돗자리 펴놓고 수박먹으며 누워있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듯 길에는 사람 하나 보이지 않고 가로등만이 비추고 있다. 왼쪽 가로등 밑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두유호떡 화덕호떡 그 호떡들의 생김새.. 더보기
[9일동안/첫번째/전주] #06 차가운 몸을 녹여주는 콩나물국밥과 모주, 전주왱이 콩나물국밥 전문점 #06, 전주왱이 콩나물국밥 전문점 남부시장의 소소한무역상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전주왱이 콩나물국밥 전문점 위치는 남부시장과는 좀 멀리 떨어져있다. 왱이. 엥이. 욍이. 웽이. 앵이. 왕이 이 단어들은 특허청에 등록된 고유상표이므로 상표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오로지 이 왱이 콩나물국밥 집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표 식당 내부 저녁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식당은 한산했다. 우리는 콩나물국밥 2개와 모주 2잔을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콩나물국밥이 끓게 될 가스렌지에 불이 두개 켜지고.. 수란이 들어있는 쇠그릇들이 첩첩이 쌓여있다. [전주왱이콩나물국밥 맛있게 먹기] 이러쿵 저러쿵 적혀있는데, 다 필요없고!!! 무 조 건 모주를 함께 곁들여라!!!!! 모주는 8가지 한약재료를 넣고 끓인 술인데, 자세한 설명.. 더보기
루시 : 소수를 위한 영화... 루시 (2014) Lucy 6.6 감독 뤽 베송 출연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아므르 웨이크드, 줄리안 린드-터트 정보 액션 | 미국, 프랑스 | 90 분 | 2014-09-03 루시루시 이 루시를 위해 무비올나잇을 예매했다.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두근두근내인생, 타짜-신의손은 별로 보고싶지 않았는데... ​ ​ 그래도 어찌됐든 저찌됐든 루시보려고 예매했다!!... ​ ​ ​ 근데...최민식님이 날 배신했어....ㅠㅠ 뤽 베송 감독이 동양 배우를 한명 끼고 갈테니, 일본/한국 러브콜을 보냈는데, 영어대사로는 연기를 제대로 못할 것 같다는 최민식님의 말에 영어대사를 한글로 바꿔가면서까지 최민식님을 고집했던 뤽 베송이라기에.. 헐리우드 영화의 처녀작인데도 불구하고, 뤽 베송이라는 엄청 유명한.. 더보기
(스포주의)타짜-신의 손, 뽀로로를 청불 영화로 만든 느낌.. 타짜-신의 손 (2014) Tazza-The Hidden Card 6.6 감독 강형철 출연 T.O.P,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유해진 정보 드라마 | 한국 | 147 분 | 2014-09-03 지난 2006년도에 개봉한 타짜 1(타짜-신의 손이 개봉했으니 1이란 숫자가 붙었다.) 그로부터 9년 만에 후속편인 타짜2-신의 손이 개봉했다. 전작을 매우 재밌게 봤던 나로써는 주연 캐스팅에서부터 전작 배우들과의 갭이 컸던 터라 이 갭을 잘 메꿨을지 걱정부터 되었다. 결과적으로 나의 우려는 현실로!... 일단 난 최승현과 신세경을 깔꺼다. 무지하게 깔꺼다. 주연이니까? 영화는 조연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영화의 중심은 주연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난 최승현과 신세경, 이 두 배우가 참...싫다..ㅠㅠ.. 더보기
비긴 어게인 : 원스와는 다른 감동의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 (2014) Begin Again 8.6 감독 존 카니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헤일리 스타인펠드, 제임스 코덴 정보 로맨스/멜로 | 미국 | 104 분 | 2014-08-13 무비올나잇의 세번째 영화였던 비긴 어게인 새벽 3시가 넘어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졸지않고 집중초집중!! 아 완전 재밌어 스토리는 뻔한 신데렐라 성공기지만, 길거리에서 만드는 앨범이라는 색다른 도전이, 도로를 달리는 차들의 경적소리가 훌륭한 베이스가 되고, 골목에서 떠드는 애들마저도 훌륭한 코러스가 되는, 곡을 완성해가는 그 과정을 그려내는 것이 참 좋았다. ​ ​ 이 영화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와 댄(마크 러팔로)이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함께 들으며 거리.. 더보기
[펜션/안면도] 소나무가 가득한 정원과 동화 같은 방에서의 하룻밤, 동백원 펜션 # 동백원 펜션 27일, 28일 1박 2일로 떠난 안면도 여행 동백원 펜션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일단 7명이라는 나름의 대 인원이라서 한 곳에 모여서 놀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거실과 7명 모두가 여자들이라서 욕실은 꼭 두 개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에 부합하는 방을 찾고 있었는데 동백원 펜션의 클림트 방이 그 조건에 딱 맞았다. 주소 : 충남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950-4 (꽃지해수욕장과는 네이버지도에서 12km정도 거리가 나옴. 차로 약 23분) ​ ​ 참고사항이 있는데, 네비에 주소찍고 가다보면 어느순간 네비가 이상한 시골길로 안내를 한다. ​무덤있고 막ㅋㅋ 네비게이션따라 가다보니 절벽에 바로 앞에 있더라...라는 도시괴담이 문득 떠오른다. 근데 제대로 가고 있는거다. 정말 펜션이 있을 것 같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