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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NOTE/책

[소설] 츠지 히토나리 - 냉정과 열정사이 Blu

 


냉정과 열정사이(BLUE)

저자
츠지 히토나리 지음
출판사
소담출판사 | 2000-11-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한 소설을 두 명의 작가를 통해서 읽는다? 하나의 사랑,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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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에 냉정과 열정사이 Blu를 끝냈다.

이제서야 비로소..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 같았다.


열정은 쥰세이와 아오이가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지난 시간들..
냉정은 서로가 부재하는, 바로 지금, 현재...


쥰세이의 냉정과 열정사이는 아오이와는 달랐다.
아오이는 담담한 냉정 속에 살짝씩 드러나는 열정이었다면,
쥰세이는 말 그대로 열정 속에 담긴 냉정이었다.
8년 전에 한 약속만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쥰세이...


아오이는 과거를 되새길 때 4년간의 시간이라고 가끔씩 언급하는데 반해
쥰세이는 8년간의 시간이라고 하는 것을 봐도 아오이와 쥰세이의 과거를 대하는 태도가 다름을 느꼈다.
아오이는 열정의 4년을 기억의 심해에 숨기려 하고,
쥰세이는 열정 속에 냉정의 4년을 보내고 있었다.


뭐.. 결국엔 둘다 그렇게 됐지만 말이다.


에쿠니 가오리는 아오이, 츠지 히토나리는 쥰세이 그 자체였다.
그것이 아오이와 쥰세이를 생각하고 쓴 글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두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봐야 확실해 질 것 같다.


그리고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의 번역은 김난주씨가, 츠지 히토나리의 냉정과 열정사이는 양억관씨가 번역했는데,
이 둘의 관계가 참 재밌다.
바로 부부사이 인 것이다.
어느 인터뷰를 보니, 양억관씨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이유가 바로 김난주씨를 따라 간 것이라고 했다.
이걸 보니, 두 분께서 냉정과 열정사이를 번역하신 것이 참 다행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시잠깐 해보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냉정과 열정사이 Rosso를 먼저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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