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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NOTE/국내여행 2014

[9일동안/두번째/경주] #06 문화유적을 보존하자, 경주 첨성대

 

 

#06, 경주 첨성대

(2014.05.02)

 

 

 

 

 

 위치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
  • 전화번호 : 054-772-5134
  • 이용시간 : 평일 09:00~21:00

 

 

 

 

 

별을 관측하기 위해 만들어진 첨성대. 안압지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

경주에 수학여행으로 오면 필수 코스가 바로 불국사와 첨성대였다. 그래서 그런지 첨성대는 매우 친숙하다.

옛날에 수학여행 왔다가 첨성대 석고모형 사갔다가 엄마한테 뭐 이런걸 사오냐고 쿠사리 먹었었는데...ㅋㅋㅋ

 

 

재작년인가?

한창 벚꽃시즌 때 남자친구랑 경주에 놀러 왔었는데 그때는 첨성대를 가까이서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 했었다.

그래서 밖에서도 볼 수 있는데 뭐하려고 안에까지 들어가냐며 밖에서 첨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었다. 근데 이번에 가니 입장료를 받지 않더라.

 

안압지는 50% 할인을 하질 않나.

첨성대에는 입장료가 사라지질 않나.

경주시 어딘가에 유전 터졌나?ㅋㅋㅋㅋㅋ

 

 

무튼 관광객 입장에서는 무료니 좋지 뭐.

그래서 이번엔 첨성대에 가까이 다가가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근데 첨성대가 약간 기울었다?

사진도 수평조절 할 필요 없는 것 같은데...

 

옆에 단체관광 온 팀에서 가이드분께서 설명하시기를 첨성대 무료개방 후 관광객들 손타서 기울어진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그런가보다 하며 들어가지말라고 친절히 경고판까지 있는데 그걸 무시하는 사람들 욕을 속으로 좀 했다.

 

 

진짜 어딜가든 하지말라는 건 좀 하지말자.

 

 

 

무튼 그 당시엔 그래서 기운건줄 알았는데, 포스팅하려고 인터넷 검색하던 중 첨성대 자체 문제라기 보단 주위의 지반 약화가 원인인 것 같다 라고 추정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럼 지반 안정화 작업을 하면 되자않냐? 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데, 그 작업이 말처럼 쉬운게 아닌가보다. 지반 안정화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첨성대를 떠받치는 하부구조를 파악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당시의 신라 건축 기술을 알아야 한단다. 근데 현재로선 마땅한 문헌기록조차 없어 신라 건축 기술에 대해 무지한 상태라고 한다.

 

 

10월 21일자 기사를 보니 최근 경주시가 첨성대 주변의 지반을 안정화 한다며 첨성대 주변에 4개의 구멍을 뚫어 주변의 지하수를 빼내기 위한 작업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작업은 첨성대 구조 안전작업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고, 가벼운 지진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첨성대를 놓고 오히려 첨성대의 붕괴과정을 더욱 가속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

 

 

 

진짜 옛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들은 후손들의 입장으로서 잘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잘 되지 않다는 사실이 슬프다.

숭례문만 해도...불타서 복원작업을 했지만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지 않는가.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어떤 작업을 하기 전에 철저하게 그 문화유산에 대해 조사하고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첨성대의 교훈은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자!!!!!!!!!!!! 임

그럼 게스트하우스 소등하기 10분 전이니 얼른 들어가서 씻어야겠다.

 

 

낮과 밤이 다른 경주

경주는 꼭 낮과 밤을 다 경험해봐야 하는 곳이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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